안녕하세요.
오늘은 사자성어 각주구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어린이 여러분은 사진 속의 기계가 무언지 아시나요? 컴퓨터 키보드처럼 자판도 달려 있어서 글씨를 입력하는 기계 같긴 한데, 딱히 잘 모르는 학생이 많을 겁니다. 사진 속 기계는 바로 '타자기'입니다. 예전 컴퓨터가 나오기 전에는 종이에 타이핑할 때 바로 이 타자기를 사용했답니다. 이 타자기의 자판이 발전하여 지금의 컴퓨터 키보드가 된 것입니다. 정말 신기하죠? 😳😳 물론, 요즘도 타자기를 사용하는 사람들도 더러 있습니다. 옛 향수에 젖어 아직도 타자기 끝에 종이를 넣고 자판을 '타닥~타닥~' 두드리면서 글씨를 쓰는 느낌을 좋아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미 우리는 컴퓨터 키보드를 거쳐 액정에 손가락으로 휘갈기거나 심지어는 말을 하면 글로 바뀌는 최첨단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취미로 타자기를 치는 거야 그렇다해도 회사에서 일을 하면서 문서 작성을 위해 타자기를 치는 곳은 단 한 군데도 없답니다.
각주구검 뜻과 유래
각주구검은 한자어로 刻(새길 각), 舟(배 주), 求(구할 구), 劍(칼 검) 이라고 쓰는데, 한자를 풀어 쓰면 '배에 표시를 하여 칼을 구한다.'는 뜻이 됩니다. 좀 더 깊은 뜻은 '판단력이 둔하고 유통성이 없는 어리석은 행동'을 의미하는데, 그 이유를 이해하려면 유래를 먼저 알아야 합니다.
옛 중국의 춘추전국시대에 초나라에 사는 사람이 칼을 품에 꼭 안고 양자강을 건너기 위해 배를 탔습니다. 집안 대대로 내려오던 소중한 칼이었는데, 어느 누가 봐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배가 강 한복판을 지나고 있을 때쯤 배가 흔들려서 칼을 강물에 떨어 뜨리고 말았습니다. 그 젊은이는 죽을 상이 되어 안절부절하지 못하고 있다가 주머니에서 작은 칼을 꺼내어 칼이 빠졌던 배의 끝자리에 표식을 해 놓았습니다. 곧 배가 강의 끝무렵에 다다르자 젊은이는 아까 표식을 해두었던 배의 끝자리에서 물에 뛰어 들어가 칼을 찾았으나, 그곳에 칼은 없었습니다. 주위에서 그 광경을 구경하던 사람들은 모두 그 젊은이를 한참동안 비웃었습니다. 사자성어 각주구검은 이 이야기에서 유래하였는데, 생각하는 게 굉장히 어리석고 미련하여 융통성이 없는 행동을 말합니다.
위와 같이 각주구검은 이미 지난간 것을 잊지 못하거나, 변화가 두려워 새 것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옛날 것만 고집하는 미련한 행동을 말합니다. 이럴 땐 적절하게 융통성을 발휘하여 옛 것을 익히고 새 것을 알게 되는 '온고지신'의 정신이 필요한 것이죠.
타자기로 글을 쓰고 일을 하던 시절이 있었지만 그건 이제 예전의 일이 되었습니다. 21세기에 살고 있는 우리들은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사회에 살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루가 다르게 기술이 변하는 때에 아직도 각주구검의 자세로 옛날 방식만 고집하거나 고리타분한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은 경쟁에서 뒤쳐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인간이 컴퓨터를 만들었지만 이제 컴퓨터 스스로 발전하는 시대로 거듭나고 있는 이 때, 우리들은 좀 더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지혜를 발휘해야 할 것입니다.
오늘은 사자성어 각주구검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각주구검 비슷한 사자성어
- 수주대토(守株待兎) - 그루터기를 지키면 토끼를 기다린다는 말. 그루터기에 부딪혀 죽은 토끼를 본 후, 또 토끼가 부딪혀 죽기만을 기다리는 것을 뜻함. 한 가지 일에 얽매여 다른 생각과 발전을 못하는 어리석음을 의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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