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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성어모음

어이없다 어의없다 중 맞는 말은?

 

헷갈리기 쉬운 우리말

어이없는상황
어이없는상황 -출처:바이두-

 

안녕하세요.

평소 헷갈리는 우리말 중에서 '어이없다와 어의없다'가 있습니다. 특히, 뉴스나 커뮤니티 댓글에 많이 나오는데, 심심치 않게 틀린 말을 사용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많이 들 아시겠지만, '어이없다'가 맞는 말입니다. '어이없다'를 발음 할 때 나오는 소리때문에 헷갈리시는 것 같습니다.

반대로, '예의없다와 예이없다'는 '예의없다'가 맞는 말입니다. '어이'와 '예의'를 발음할 때 신경을 쓰지 않으면 굉장히 애매한 소리가 나오게 되어, 끝의 ~이와 ~의가 비슷하게 소리납니다.

 

어이없다 뜻 (형용사)

일이 너무 뜻밖이어서 기가 막히는 듯하다.

 

예)

고양이가 생쥐에게 코를 물리는 뜻밖의 모습을 보고 어이가 없어 웃음이 나왔습니다. (O)

음식이 담긴 식판을 엎었는데도 웃고 있는 친구를 보고 어의가 없어 화를 냈습니다. (X)

 

제가 아끼는 장난감을 망가뜨린 동생을 보고 있자니 어이가 없네요. (O)

지금 세종대왕이 위독하시니, 어서 어의를 부르게! (O)

 

마지막 예문에서 사용된 '어의'는 바로 옛날 왕이나 왕족의 병을 치료하던 의사를 지칭하는 단어로 '어이없다'라는 뜻과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어이의 여러가지 의미와 표현

'어이없다'와 비슷한 말로 '어처구니없다'가 있습니다. 또한 '기막히다', '놀랍다' 등으로 대체하여 표현할 수 있습니다.

 

그 밖에 '어이'는 다음과 같은 의미도 있습니다.

  • 어이(명사) : 엄청나게 큰 사람이나 사물
  • 어이(명사) : 짐승의 어미
  • 어이(감탄사) : 조금 떨어져 있는 사람을 부를 때 쓰는 말. 보통 동료나 아랫사람을 부를 때 쓰인다.
  • 어이(감탄사) : 몹시 아프거나 힘들 때 또는 놀라거나 어이없을 때 내는 소리, 몹시 반갑거나 좋을 때에도 쓰인다.

앞으로 '어이없는' 상황에서 '어의없다'로 사용하는 일은 있으면 안되겠죠. 😉😉

헷갈리는 우리말, 오늘은 '어이없다 어의없다'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